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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나흘째 박스권… 온체인 급감·고래 매도로 반등 힘 빠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9 [08:40]

XRP, 나흘째 박스권… 온체인 급감·고래 매도로 반등 힘 빠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29 [08:4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2.15달러와 2.30달러 사이에 갇힌 채 방향성을 잃고 있다. 온체인 활동이 급감한 데다 대형 보유자 매도까지 겹치며 회복 동력이 점점 약해지는 모습이다.

 

11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나흘째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매수·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 수요도 뚜렷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도 부진하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XRP 레저(XRPL)의 일간 활성 지갑 수는 전날 약 1만 9,200개에 그쳤다. 이는 6월 중순 약 58만 1,000개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네트워크 활동 둔화는 채택·수요·참여를 동시에 약화시키며 가격 반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고래(Whale) 보유량 감소가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있다. 10만~100만 개를 보유한 주소 비중은 9.81%로, 이달 초 10.06%, 9월 4일 10.21%에서 지속 하락했다. 100만~1,000만 개 보유 주소 비중도 6.75%로, 같은 기간 9.76%와 10.75%에서 눈에 띄게 줄었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온 셈이며, 이는 위험 회피 심리를 더욱 고착시키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XRP의 반등 여력은 제한적이다. XRP는 장중 약 2.19달러에 거래되며 50일 지수이동평균(EMA) 2.36달러, 100일·200일 EMA 2.51달러 아래에서 눌려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하며 모멘텀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2.36달러 저항이 뚫리지 않으면 회복 흐름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7월 18일 기록한 3.66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 역시 2.66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23.96으로 약화된 추세를 가리키며, 현재 흐름이 사실상 ‘횡보 압축 구간’임을 시사한다. 반대로 2.51달러(100·200일 EMA)를 확실히 돌파한다면 제한적이나마 상승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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