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온체인 지표인 NPRL이 중립권으로 돌아오면서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던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르는 흐름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며칠 사이 매수·매도 간 힘겨루기가 잦아들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는 관측이다.
1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WIN 리서치 재팬은 비트코인의 순실현이익·손실(NPRL)이 25일 이후 뚜렷한 중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22일부터 24일 사이에는 손실 실현이 급증했다가 다시 이익 구간으로 치솟는 등 시장 체력이 크게 흔들렸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진폭이 잦아들었다는 설명이다.
NPRL은 투자자들이 코인을 팔아 실제로 실현한 이익과 손실을 집계하는 지표로,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의 매도·매수 심리가 균형을 이룬다. XWIN 측은 “최근 수치가 거의 제로선에 붙어 있다”며 “실현 이익과 손실이 비슷해지면서 단기 충격이 상당 부분 정리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온체인 구조가 재정비될 때 자주 포착되는 전형적 신호라는 취지다.
가격 움직임도 같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 달러 안팎에서 움직임이 잦아들었고, 시장을 압박하던 강한 매도세도 한풀 꺾였다. 거래소 내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줄고, 과도한 포지션이 청산된 뒤 나타나는 특유의 ‘정돈 구간’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사흘간 NRPL이 ‘음→양→중립’으로 이어진 패턴을 주목하고 있다. 11월 초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와 비교하면, 손실 충격 흡수→단기 반등→평균 회귀의 세 단계가 빠르게 마무리된 흐름이다. XWIN 측은 “이 지표가 중립에서 벗어나 위쪽으로 눕기 시작하면 수요 회복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다시 음의 영역으로 미끄러지면 단기 매도 압박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시장은 방향성 재정립을 앞둔 ‘과도기 국면’에 가까워 보인다. 온체인 지표는 과열도, 공포도 아닌 균형 상태에 가까우며, 투자자들은 다음 움직임을 가를 유동성 흐름과 포지션 재배치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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