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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 대신 크리스마스의 악몽? 비트코인 '반토막' 공포 확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21:20]

산타 랠리 대신 크리스마스의 악몽? 비트코인 '반토막' 공포 확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30 [21:20]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최근 9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연말을 앞두고 5만 달러까지 추락하는 '크리스마스 악몽'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거시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반면,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구조적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특히 주식시장의 낮은 변동성과 위험 회피 심리의 확산을 우려했다. 역사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5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갈 때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현재 두 자산 모두 주요 추세선 아래에 머물며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18년과 2020년 팬데믹, 2022년 약세장 당시와 유사한 패턴으로, 주식시장의 조정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견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무제한 공급'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경쟁자들의 난립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희석시키고 있다. 맥글론은 유동성 악화와 평균 회귀 본능이 맞물려 과거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겪었던 대규모 가격 조정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약세론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저항선을 힘겹게 뚫었지만,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0만 3,001달러와 200일 SMA인 10만 4,439달러를 한참 밑돌고 있어 상승 동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40.50으로 중립에 가깝지만 약세로 기울어 있어, 현재의 하락 추세를 뒤집을 만한 매수세가 부족함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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