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긴축 종료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연설, 주요 고용 및 물가 지표 발표가 잇따르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양적 긴축(QT) 종료가 겹치는 이번 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월 1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은 연준이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고한 증권 보유량 축소 종료 시점과 맞물려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연준은 은행 시스템 내 충분한 준비금을 근거로 양적 긴축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통화 정책이 보다 완화적인 기조로 전환됨을 시사해 달러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12월 정책 회의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 직전에 이루어지는 만큼 향후 금리 향방에 대한 결정적 힌트가 포함될 경우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2월 10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87.6%로, 동결할 확률을 12.4%로 점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지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로운 연준 의장이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 중반에는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들이 발표되는데, 먼저 수요일 오전 8시 15분에는 미국 최대 급여 처리 기업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11월 민간 고용 보고서를 공개한다. 지난 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 폭이 4만 2,000개에 그쳤던 만큼 이번 데이터는 노동 시장 냉각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어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되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할 경우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되어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 경제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가장 선호하는 PCE 데이터가 둔화된 흐름을 보일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시켜 12월 금리 인하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소비자 심리 지수는 가계의 경제 전망과 지출 의향을 보여주는데, 심리 지표 약화는 수요 둔화를 의미하므로 통화 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12월 첫째 주에 집중된 고용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지표, 그리고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고강도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거시경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개별 암호화폐 이슈보다 거시 지표 해석에 따른 자산 가격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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