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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새 108억 달러 증발…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21:26]

XRP 하루 새 108억 달러 증발…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1 [21:26]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하루 만에 1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는 급락을 겪으며 시장 매도세의 정중앙에 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1,340억 달러에서 1,231억 5,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108억 5,000만 달러가 사라졌다. 이는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으로, 가격 역시 24시간 동안 약 7% 떨어진 2.03달러까지 밀리며 주중 회복 시도를 대부분 반납했다.

 

XRP는 기술적 지표에서도 약세 신호가 강화됐다. 현재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 2.36달러 대비 13.6%,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2.65달러 대비 22.9% 낮은 수준이며, 상대강도지수(RSI) 45.8은 즉각적인 과매도 국면은 아니지만 방향성을 잃은 채 관망 구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시장 전반의 매도 흐름과 맞물리면서 비트코인과의 동조화가 심화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급락의 배경에는 일본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를 돌파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고, 이는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XRP도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 붕괴 위험에 노출됐다.

 

다만 펀더멘털 측에서는 긍정 신호가 일부 남아 있다. XRP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6억 6,660만 달러에 달했고, 21셰어스가 출시한 신규 상품 TOXR가 유입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다. 최근 60일간 거래소 보유량이 45% 감소한 점은 장기 보유 성향의 매수자들이 꾸준히 축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대규모 보유자들은 11월 25일 이후 1억 5,000만 XRP를 추가 매수하며 장기적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누적 매수세와 ETF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현물 매도와 파생상품 청산이 겹치며 단기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이 비트코인 움직임에 크게 민감해진 만큼, 향후 XRP의 방향성 역시 비트코인의 조정 폭과 회복 속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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