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싱가포르에서 결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선스를 확보했음에도, 엑스알피(XRP) 가격은 5% 하락하며 2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규제 호재와 단기 가격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12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은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기존 메이저 페이먼트 인스티튜션(MPI) 라이선스 범위를 확장하는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리플은 지역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결제 상품을 더욱 넓은 범위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확대된 허가는 리플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인 ‘리플 마켓츠 APAC’에 적용되며, XRP를 포함해 스테이블코인 RLUSD 등 다양한 토큰 기반 결제 옵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핵심 성장축으로 보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그 중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기관 고객 요구에 맞춘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 규제 환경이 명확해진 만큼 리플은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체인 활동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는 점도 리플이 지역 투자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XRP 가격은 기술적 저항에 막히며 반등에 실패했다. XRP는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서 저항을 받았고, 월요일에도 해당 지점에서 밀려나며 5% 하락했다. 현재는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를 시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지선에서 반등할 경우 다시 20일 EMA를 재공략할 수 있지만, 하락이 확대되면 1.60달러 부근이 다음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Stoch) 지표는 모두 하락 방향으로 움직이며 단기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호재성과 가격 흐름의 괴리가 커진 만큼 단기 투자자들의 대응에도 신중함이 요구되는 국면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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