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내년 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달궈지고 있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창업자 톰 리(Tom Lee)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월 말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첫날이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리의 낙관론은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과 새로운 연준 의장이 가져올 정책 변화 기대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연준이 매파 성향을 보일 때는 암호화폐 모델도 타격을 받았다”며 “비둘기파적 기조가 유지되면 강한 순풍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시장 변동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 발언을 내놓은 뒤 확대됐지만, CME 선물시장에서는 12월 10일 0.25% 인하 확률이 87.6%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리의 발언은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주초 급락을 겪은 직후 나왔다. 비트코인은 레버리지 청산이 한꺼번에 몰리며 8만 4,000달러까지 밀렸고, 일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흔들리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 리는 “이번 조정은 2022년 FTX 사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의 디레버리징”이라며, 당시에도 회복까지 8주가 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디레버리징 단계에서 빠져나오는 중이다. 1~2주 뒤면 시장이 완전히 세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사회관계망 계정에서도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 순풍이 연말에 존재한다”며 펀더멘털이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리의 전망이 레버리지 청산 이후 약세에 눌린 투자심리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재료로 거론되고 있으며, 연말 정책 변수와 연계해 단기 전략 수립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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