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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초강도 매집 신호 등장..."공급량 실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23:40]

이더리움, 초강도 매집 신호 등장..."공급량 실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2 [23:4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12월 들어 다시 중요한 기술 구간에 걸려 있다.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흐름은 예민해졌고, 수급과 지표, 기관 매집, 그리고 12월 3일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한쪽으로 기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807달러 선에서 뚜렷하게 버티고 있다. 이 구간은 최근 수요가 반복적으로 들어온 자리다. 2,723달러에서 쌍바닥이 잡히면서 바닥 신호가 한 번 나왔고, 돌파했던 하락 채널 상단을 다시 밟는 흐름까지 나오면서 기술적 균형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표도 어느 정도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33 근처로 떨어져 과매도권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을 위로 끌어올렸다. 아직 본격 상승이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시장에서 말하는 ‘초기 체력 회복’ 흐름은 나온 셈이다. 단 하나 남은 조건은 중단 가격대를 확실히 회복하는 것인데, 트레이더들은 이 지점만 풀리면 방향성이 훨씬 선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쪽에서는 더 흥미로운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7,900만 달러 규모 유출이 보고됐지만, 거래소 매물 증가로 번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 공급이 빠지는 모양새였다. 동시에 기관 매입이 겹쳤다. 톰 리(Tom Lee)의 비트마인(BitMine)이 9만 6,798ETH를 집어넣었고, 블랙록(BlackRock)도 2,670만ETH를 추가했다.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와중에도 기관이 포지션을 급하게 채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 이후 수요 확대를 겨냥한 선제적 매입”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실제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실행 과정 효율을 높이는 방향이며,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는 기능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더리움의 병목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부 기관 투자자는 수요 증가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공급 축소와 기관 매집, 기술적 반전이 동시에 겹치면서 현재 수요 구간은 이전보다 묵직하게 받쳐주는 흐름이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목표 구간도 이미 언급되기 시작했다. 3,080달러가 첫 관문이고, 이어 3,629달러, 3,915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 과정이 실제로 열릴지는 거래량과 매수 강도가 어떻게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 시장은 방향을 확정짓기 직전 단계에 서 있는 셈이고, 그 무게 중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12월 중순까지 점차 드러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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