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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린, 이더리움에 '최고 수준 제한'...철통 보안 갖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01:20]

부테린, 이더리움에 '최고 수준 제한'...철통 보안 갖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05 [01: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제거하기 위해 '불변성 및 프로토콜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는 당장의 편의성을 희생하더라도 이더리움을 서비스 거부 공격(DoS)에서 자유로운 금융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1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로드맵은 지난 몇 년간 단일 거래의 기능을 제한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되어 왔다. 이미 2021년 EIP-2929와 EIP-3529를 통해 저장 공간(SLOAD) 가스 비용을 인상하고 환불 기능을 축소하여 디스크 I/O 오용 및 환불 기반 스팸 루프를 차단했다. 2024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내 악용되기 쉬웠던 명령어 중 하나인 SELFDESTRUCT 기능을 약화하는 등 구조적 취약점을 꾸준히 제거해 왔다.

 

정점은 2025년에 적용되는 거래당 16,777,216 가스 하드캡이다. 이 강력한 제한은 노드에 과부하를 주거나 클라이언트에 예측 불가능한 스트레스를 가하는 '슈퍼 몬스터 거래'를 원천 봉쇄하는 핵심 장치다. 부테린은 이 같은 구조적 제한이 서비스 거부 공격 벡터(DoS vectors)를 무력화하고, 이더리움 시스템을 최악의 상황에서도 동작이 엄격하게 제한되도록 보증하는 핵심 장치라고 설명한다.

 

부테린이 향후 예고한 세 가지 변화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개발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전망이다. 첫째, 거래당 접근 가능한 컨트랙트 코드 바이트 수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이다. 이는 대규모 컨트랙트 호출 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낳지만, 장기적으로는 단일 호출이 메가바이트 규모의 바이트코드를 처리하는 병목을 해소하고 생태계를 바이너리 트리 방식의 효율적인 구조로 전환시킨다.

 

둘째, ZK 기반 레이어 2(Layer 2) 솔루션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ZK-EVM 증명자 사이클 경계를 설정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이 제한은 블록 빌더들이 과도한 컴퓨팅 오버헤드를 가진 증명을 패킹하여 합의 계층에 병목 현상을 유발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셋째, 메모리 가격을 투명한 하드캡으로 제한하여 공격자가 클라이언트를 과부하 영역으로 몰아넣는 행위를 막는다. 이는 실행 엔진을 단순화하고 클라이언트 팀이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기 쉽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더리움이 지속적으로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도입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복잡성을 제거하고, 잠재적인 공격 위험을 없애며, 레이어 2를 포함한 생태계 전반에 예측 가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개발자들의 편의보다는 네트워크의 절대적인 안정성을 택하며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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