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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들 "코인 더 안 산다"...비트코인 신규 유입 급감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23:40]

美 투자자들 "코인 더 안 산다"...비트코인 신규 유입 급감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5 [23:40]
암호화폐 투자/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투자/AI 생성 이미지


미국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위축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신규 매수 심리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암호화폐 보유자 비율은 27%로 변동이 없었다. 추가 매수나 신규 진입을 고려하는 투자자 비율은 2021년 33%에서 2024년 26%로 감소했다.

 

금융산업규제기구는 높은 수준의 투자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가 2021년 대비 2024년 4%포인트 하락한 8%에 그쳤다고 밝혔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계층은 35세 미만 투자자들로, 이들의 위험 감수 비율은 9%포인트 급락해 15%를 기록했다. 2024년 연구 이후 실제 암호화폐 투자 인구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이를 포트폴리오에 새로 편입하려는 수요는 줄어든 셈이다.

 

통상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는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될 때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미국 투자자 2,861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암호화폐를 위험한 투자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2021년 58%보다 상승한 수치다.

 

위험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는 투자자는 전체의 3분의 1에 달했다. 특히 35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50%까지 치솟았다. 또한 25세 미만 응답자의 약 3분의 1을 포함해 전체 투자자의 약 13%는 밈 주식이나 기타 입소문을 탄 바이럴 투자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투자자들의 속도 역시 2021년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했다. 2024년 기준 지난 2년 동안 시장에 진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에 불과해, 2021년의 21%와 대조를 이뤘다. 금융산업규제기구는 "팬데믹 초기 시장에 대거 유입됐던 젊은 투자자들의 급증세가 팬데믹 종식과 함께 반전되면서, 투자를 하는 35세 미만 미국 성인의 비중이 201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2021년 조사와 비교해 투자자들의 태도와 행동이 한층 신중해진 양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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