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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모우 "양자 공포는 가짜...진짜 걱정할 건 금융 시스템 붕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14:25]

샘슨 모우 "양자 공포는 가짜...진짜 걱정할 건 금융 시스템 붕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09 [14:25]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컴퓨터가 2028년이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개인키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이른바 ‘종말 시계’가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샘슨 모우(Samson Mow)는 시장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12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 공포가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걱정해야 할 대상은 비트코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양자 기술이 암호체계를 뚫을 만큼 발전하더라도 가장 먼저 붕괴될 영역은 기존 금융 인프라라고 지적했다.

 

모우는 “양자 시스템이 타원곡선암호를 깰 수준이 된다면 가장 먼저 위험해지는 곳은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여전히 취약한 암호 구조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규모 업그레이드 경로도 갖추지 못한 상태라는 점에서 우선순위 위험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나 비트코인 매도 타이밍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불안정성을 먼저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우는 비트코인이 양자 위협에 가장 취약하다는 주장에 대해 군사·국가 기반 시설이 먼저 위험해지는 구조적 특성을 짚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을 죽이기 전에 군 전산망부터 무너진다”고 말하며, 금융 인프라와 국가 안보 시스템이 먼저 파괴되는 상황을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그는 또한 양자 시스템이 실제로 암호체계를 돌파하려면 수천 개의 논리 큐비트와 수백만 개의 물리 큐비트가 필요하며, 오차율 역시 현재 기술 수준보다 극단적으로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령 조건이 맞더라도 연산 속도 문제 때문에 P2PKH 사용자는 충분히 코인을 이동시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우의 결론은 명확하다. 양자 기술이 현실적으로 금융 시장을 흔들 만큼 발전하더라도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전통 금융 시스템이며, 비트코인은 그보다 뒤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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