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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매도·기술적 이탈·알트 약세가 겹치며 엑스알피가 2달러 초반대까지 밀렸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83% 하락한 2.05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시장 상승률 0.27%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고래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린 데다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단기 약세 흐름이 강화된 모습이다.
지난주 고래 지갑에서는 5억 엑스알피, 금액 기준 약 10억달러 규모가 매도되며 단기 공급 압력이 급증했다. 장중 거래소 유입량은 72% 늘며 분배 신호가 뚜렷했고, 고래 보유 비중은 최근 90일 중 최저 수준인 67.2%까지 내려왔다. 개인 투자자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대규모 매도는 손절 물량을 연쇄적으로 자극하며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분위기도 개선되지 않았다. 엑스알피는 61.8% 피보나치 되돌림(2.12달러)과 30일 단순이동평균선(2.16달러)을 잇따라 하회하며 단기 상승 시나리오가 무력화됐다. 상대강도지수는 46 수준으로 중립에 머물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약세 압력 둔화를 시사하면서도 명확한 반전 신호를 주지 못하고 있다. 7일 거래량이 9.5% 줄어든 점은 매수 의지가 여전히 부족함을 보여준다.
시장 전반의 자금 흐름 또한 엑스알피에는 불리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0일 최고치인 58.45%까지 치솟았고,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6/100으로 떨어지며 사실상 ‘비트코인 시즌’ 국면이 심화됐다. 엑스알피의 30일 상관계수는 0.89까지 강화됐고, 엑스알피 현물 ETF 유입액은 전일 1,420만달러로 1주 전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RLUSD의 제미니(Gemini) 연동이 생태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일부 남아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 약화와 알트코인 전반의 위험 회피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2.04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12월 CPI 발표 전까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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