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보다 큰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주도권 변화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1억 7,764만달러를 끌어들이며 6주 만에 최대 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은 1억 5,174만달러였다.
이날 알트코인 기반 ETF 가운데 솔라나(Solana, SOL) ETF가 1,654만달러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보였고, 엑스알피(XRP) ETF는 873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ETF와 체인링크(Chainlink, LINK) ETF는 변동이 없었다. 싱퓨처스(SynFutures) 최고경영자 레이첼 린(Rachel Lin)은 “ETF 흐름이 매우 분명한 신호를 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내에서도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린은 특히 이더리움 유입세가 기관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더리움을 단순 자산이 아니라 인프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ETF 상품들이 흡수한 이더리움 규모는 총 214억달러로, 이더리움 시가총액 4,000억달러 대비 약 5% 수준이다. 코인게코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6.9% 상승해 3,329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측 시장 마이어리드(Myriad)에서는 이더리움이 4,500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58%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30% 미만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린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더리움 유입세는 구조적 회전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hew Hougan)은 “ETF는 매우 강력한 상승 요인”이라며 최근 6개월 동안 미국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UBS,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ETF 접근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제 암호화폐 ETF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2026년은 ETF 흐름의 기록적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린은 향후 매크로 환경 완화를 전제로 ETF 자금 유입이 2026년으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더리움은 기술적 활용성과 수익 구조가 뚜렷해 추가 자금 유입의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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