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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바이비트 선정 세계 암호화폐 순위 1위 등극...미국 추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12:10]

싱가포르, 바이비트 선정 세계 암호화폐 순위 1위 등극...미국 추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1 [12:10]
싱가포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싱가포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싱가포르가 올해 바이비트(Bybit) 세계 암호화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심축으로 다시 부상했다. 시장에서는 규제 체계, 이용자 기반, 기관 참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동시에 아시아 내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수요 확대 흐름에서도 싱가포르의 영향력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바이비트가 DL 리서치(DL Research)와 함께 발표한 이번 지수에서 싱가포르는 10점 만점 기준 7.5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높은 이용자 침투율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문화적 수용도가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강한 디지털 문해력과 면허 기반 규제 체계, 기관 참여도가 결합되면서 개인 투자자와 금융권 사이의 연결 구조가 가장 이상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뒤이어 미국이 7.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규모, 커스터디 활동, 그리고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추진하는 토큰화 프로젝트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투아니아는 6.3점으로 3위에 올랐는데, 핀테크 및 거래소 기업의 선호 규제지라는 성격이 강하게 반영됐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캐나다, 네덜란드, 베트남, 홍콩이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보고서는 국가별 채택 패턴이 뚜렷하게 둘로 나뉜다고 설명한다. 싱가포르, 미국, 스위스, 리투아니아, 아랍에미리트는 규제와 금융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기관 주도형 채택 모델’이 확고하다. 반면 베트남,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은 송금과 결제, 저축 등 생활 경제 차원에서 암호화폐 활용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체인애널리시스와 TRM 랩스의 이전 연구에서도 경제 압력이 높은 시장일수록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높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실물자산(RWA)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전 세계 RWA 토큰화 시장 규모는 2024년 1월 이후 63% 이상 증가해 2025년 초 257억달러에 도달했다. 민간 신용 자산과 미국 국채가 각각 156억달러, 67억달러로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미국은 규제 명확성과 월가 참여 덕분에 기관 준비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18억~22억 8,000만달러 수준으로 빠르게 확장됐고, JP모건, 씨티, 골드만삭스도 내부 결제와 거래 시스템을 토큰화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토큰화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통화청(MAS)이 11월에 ‘토큰화된 MAS 채권’ 파일럿을 추진한다고 밝힌 내용을 언급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정산 실험이 실제 은행 간 대출 테스트까지 이어졌고, MAS는 “자산 기반 토큰이 시험 단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집계됐고, 우크라이나는 GDP 대비 3.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테이블코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2025년 들어 210%의 암호화폐 채택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싱가포르가 150%, 미국이 220% 증가하며 뒤를 잇는 구조가 나타나면서, 주도권 경쟁이 규제와 실사용이라는 두 축에서 동시에 강화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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