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최근 네트워크의 최종화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더라도 구조적 위험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합의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는 발언을 내놨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프리즘(Prysm)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한 버그로 최종화가 지연된 사례를 언급하며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최종화가 가끔 멈추는 것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화는 블록이 되돌려지지 않을 가능성을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는 신호일 뿐이며, 지연이 길어져도 네트워크는 정상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짜 위험은 잘못된 블록이 최종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동일한 견해를 보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제노베제(Fabrizio Romano Genovese)는 최종화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유사한 작동 방식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09년 이후 한 번도 최종화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운영돼 왔다”고 말하며, 이더리움도 최종화가 지연되더라도 체인은 계속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제노베제는 이더리움이 블록을 최종화하는 구조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검증인 투표 66% 이상을 받은 블록은 정당화되고, 이후 두 개 에포크인 64개 블록이 지나면 최종화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지만 체인 보안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해당 상황은 확정적 보장이 일시적으로 확률적 구조로 바뀌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제노베제는 일부 레이어2(L2)와 인터체인 브릿지처럼 최종화에 의존하는 인프라에서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폴리곤(Polygon) 측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운영은 정상적으로 지속되지만, 이더리움에서 폴리곤으로의 자산 이동은 최종화가 복구될 때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곤의 애그레이어(AggLayer)도 동일하게 교차 체인 정산을 미룬다고 설명했다.
폴리곤은 사용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최종화 지연은 입금 반영 시간이 늘어나는 수준이며, 재조직으로 인한 롤백이나 메시지 무효화가 일어나는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제노베제는 이러한 구조적 지연은 개발자가 선택한 설계 방향이라며 “브릿지 개발자가 최종화 상실을 대비한 대체 방식을 넣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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