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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트코인 금고 108만 BTC 돌파...1년 사이 448% 급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2 [05:20]

기업 비트코인 금고 108만 BTC 돌파...1년 사이 448% 급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2 [05: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

 

비트코인(Bitcoin, BTC) 기업 보유량이 1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또 다른 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회계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공급 측면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기업 재무제표에 편입된 비트코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말부터 2025년까지 가파른 확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19만 7,000BTC 수준이던 기업 보유량은 현재 108만 BTC로 늘었다. 이는 약 448% 증가에 해당하며 전체 유통량의 5.4%를 넘어선 규모이다.

 

글래스노드는 “기업 재무제표가 비트코인 수요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스트래티지(MicroStrategy)로, 현재 66만 624BTC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2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의 매도 없이 꾸준히 매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기업 보유량 가운데 61% 이상을 차지한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집중도가 기업 주도의 수요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보유 확대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재무자산 편입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더리움 재무 보유량은 2025년 중반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졌으며, 최근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매입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관 대상 디파이 솔루션 기업 센토라(Sentora)는 “11월 한 달 동안 이더리움 재무 보유량이 30만 9,000 ETH 증가했고, 12월에도 10만 ETH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해외 기업의 재무 전략 변화는 단기 시세와 무관하게 구조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트래티지는 매주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으며, 메타플래닛 등 새로운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지속적 누적 매입이 시장의 장기 매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기업 매입세는 2024년 말 이후 가속화됐고 2025년에도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며 “기업 재무제표는 이미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수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기업 보유량 증가가 유통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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