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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6년 슈퍼사이클 온다?..."9만 달러는 시작일 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07:30]

비트코인, 2026년 슈퍼사이클 온다?..."9만 달러는 시작일 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3 [07: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를 회복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 의장 교체와 은행 규제 완화 등 거시경제적 호재가 맞물려 2026년 대규모 상승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콘텐츠 제작자 겸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단순한 희망 회로가 아닌 냉정한 거시경제 데이터들이 상승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 종료됨에 따라 차기 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하셋(Kevin Hassett)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셋은 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자 전 코인베이스 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며 성장과 고용을 중시하는 비둘기파적 성향을 지니고 있어 그의 임명은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가속화할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은행 레버리지 규제인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ESLR) 완화가 시장에 미칠 스텔스 양적완화 효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적용되었던 엄격한 자본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은행들은 의무 자본 비율 부담을 덜고 대출과 투자를 늘릴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는 "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양적 완화와 유사한 효과를 내며 풀린 유동성은 주식과 부동산을 거쳐 결국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뱅가드(Vanguard) 등 보수적인 전통 금융 기관들의 태세 전환은 비트코인이 주류 자산으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됐다. 11조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찰스 슈왑이 전체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개방하고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부했던 뱅가드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접근성을 제공하기 시작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포트폴리오의 1%에서 4%를 암호화폐에 할당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연기금 및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금이 기계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자산 시장 부양 필요성 또한 상승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2,000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은 과거 코로나19 지원금 사례처럼 개인 투자 자금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데이비스는 40조 달러에 육박하는 국가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자산 시장 상승을 통한 세수 확보와 소비 진작이 필수적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저브 프로토콜(Reserve Protocol)과 같은 온체인 인덱스 상품의 등장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은 존재하겠지만 유동성 공급과 규제 완화,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진입 등 거시경제적 환경이 2026년 상승장을 위한 완벽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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