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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식이 무너지자 암호화폐도 흔들렸다…비트코인 9만 달러 사수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3 [07:46]

AI 주식이 무너지자 암호화폐도 흔들렸다…비트코인 9만 달러 사수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3 [07:46]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월 13일(한국시간) 오전 7시 42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만 363달러로 24시간 기준 2.19%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1조 8,037억 달러를 유지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주요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큰 낙폭을 기록하며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3,092달러로 하루 새 4.46% 급락하며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큰 조정을 받았다. 엑스알피(XRP)는 2.01달러로 1.24% 하락했고, 솔라나는 132달러 선에서 3.07% 밀렸다. 도지코인과 트론 역시 각각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알트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다. 반면 테더와 USD코인 등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자금 대기 수요가 늘어난 모습이다.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뉴욕증시의 급격한 투자심리 냉각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 나스닥지수는 1.69%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0% 폭락했다.

 

AI와 기술 성장 기대에 크게 의존해온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이더리움과 솔라나처럼 기술·생태계 확장 기대가 큰 자산일수록 낙폭이 컸고, 상대적으로 ‘디지털 금’ 성격이 강한 비트코인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위험 회피 국면의 자금 이동으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 기준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내년 4월 이후로 밀려 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는 한 암호화폐 시장 역시 비트코인 중심의 방어적 흐름과 알트코인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단기 심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알트코인 역시 점진적인 안정 시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탈 시에는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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