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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6만 개 쥐고 나스닥100 잔류...MSCI도 넘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09:30]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6만 개 쥐고 나스닥100 잔류...MSCI도 넘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4 [09:30]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나스닥100 지수 잔류에 성공했지만, 주가와 지수 편입을 둘러싼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는 올해 나스닥100 정기 리밸런싱에서 제외를 피하며 지난해 12월 지수 편입 이후 첫 관문을 넘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10,624BTC를 약 9억 6,270만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66만 624BTC까지 늘렸다.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00억달러 규모이다.

 

이번 지수 조정에서는 바이오젠, CDW, 글로벌파운드리스, 룰루레몬, 온세미컨덕터, 트레이드데스크가 제외됐고, 알나일람 파마슈티컬스, 페로비알, 인스메드,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이 새로 편입됐다. 스트래티지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가는 하루 만에 3.74% 하락했고 최근 한 달간 누적 하락률도 15%를 넘겼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MSCI로 향하고 있다. MSCI는 디지털 자산 매입을 주된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분류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총자산의 50%를 넘는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P모건(JP Morgan)은 해당 기준이 적용될 경우 패시브 자금이 보유한 스트래티지 주식 약 28억달러어치가 강제 매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과 퐁 레(Phong Le) 최고경영자는 지난 10일 MSCI에 보낸 서한에서 스트래티지가 단순한 비트코인 보유 수단이 아니라 우선주 발행 등 금융 구조를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레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배당 지급 능력 우려와 공매도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회사가 약 14억 4,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일러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행사에서 국부펀드와 은행, 패밀리오피스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하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이자 디지털 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용 개념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기관 자본 유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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