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가 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하며 전통 금융의 온체인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자산운용 규모 약 4조 달러를 보유한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선보였다. 이번 출시는 대형 은행권이 공개 블록체인 상에서 본격적인 투자 상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상품은 마이 온체인 넷 일드 펀드(My OnChain Net Yield Fund, MONY)로, JP모건 자산운용 부문이 초기 자금 1억 달러를 투입해 설정했다. 외부 자격 투자자 대상 판매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며, 최소 투자금은 100만 달러다. 투자자는 현금뿐 아니라 서클(Circle)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도 가입과 환매가 가능하다.
MONY의 투자 구조는 전통적인 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하다. 단기 채권에 투자해 매일 이자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차별점은 운용 방식에 있다. 이더리움 상에서 운용되면서 거의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24시간 접근이 가능해 유휴 자금 활용 효율이 높아진다. 온체인 구조 덕분에 지분 소유와 펀드 활동에 대한 실시간 투명성도 확보된다.
JP모건은 자사 토큰화 플랫폼 키넥시스 디지털 에셋(Kinexys Digital Assets)을 활용해 이 펀드를 설계했다. 회사 측은 MONY를 향후 온체인 투자 상품 확대를 위한 시험 무대로 보고 있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시장은 이미 빠르게 성장 중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2021년 BENJI 펀드를 선보였고, 블랙록은 2024년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함께 BUIDL 펀드를 출시했다. RWA.xyz에 따르면 BUIDL 펀드 운용 자산은 20억 달러에 달하며,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전체 시장 규모도 1년 만에 3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늘었다. 리플(Ripple)과 BCG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 자산 시장이 2033년 18조 9,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 자산운용 글로벌 유동성 총괄 존 도너휴(John Donohue)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토큰화에 대한 고객 관심은 매우 크다”며 “온체인 시스템은 거래 속도와 운영 효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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