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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일본발 긴축 쇼크에 550달러 붕괴…추가 폭락 경고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09:23]

비트코인캐시, 일본발 긴축 쇼크에 550달러 붕괴…추가 폭락 경고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6 [09:23]
비트코인 캐시(BCH)/출처: 트위

▲ 비트코인 캐시(BCH)/출처: 트위     ©코인리더스

 

비트코인캐시가 하루 만에 4% 넘게 밀린 배경에는 일본발 긴축 공포로 촉발된 위험회피, 비트코인 동반 하락, 그리고 핵심 지지선 붕괴가 한꺼번에 겹쳤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는 최근 24시간 동안 4.08% 하락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하락률 1.97%를 밑돌았다. 시장 전반이 약세로 기울었지만,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 특성상 낙폭이 더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먼저 거시 환경이 급변했다. 12월 15일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시장이 ‘리스크 오프’로 돌아서면서, 엔화(JPY)를 빌려 위험자산에 투자하던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되감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강제 청산이 잇따랐고, 비트코인캐시 관련 롱 포지션 약 310만 달러가 24시간 동안 청산되며 하락을 키웠다. 시장은 12월 19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이 추가 긴축 신호로 읽힐 경우, 암호화폐 전반의 약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도 비트코인캐시를 끌어내렸다. 비트코인이 3% 하락해 8만 6,700달러까지 밀리자, 비트코인캐시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거론되던 55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최근 30일 기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89로 제시됐는데, 대장주가 흔들리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드는 구조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캐시의 24시간 거래대금은 32% 늘어난 3억 5,700만 달러로 집계돼, 매수 유입이라기보다 ‘패닉성 거래’가 확대된 흐름에 가깝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기술적 지표도 매도 쪽에 힘을 실었다. 비트코인캐시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560달러를 하향 이탈한 뒤 피보나치 지지선으로 제시된 534달러 구간을 시험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1.39로 마이너스 전환하며 약세 모멘텀을 확인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0.6으로 과매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제시됐다. 550달러 아래에 걸려 있던 손절 주문이 연쇄적으로 실행되며 낙폭을 키웠고, 시장에서는 추가 하방 목표로 508달러(61.8% 피보나치 수준)가 거론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캐시의 하락은 거시 변수로 인한 디레버리징, 비트코인 동반 약세, 그리고 기술적 붕괴가 맞물린 ‘3중 압박’으로 요약된다. 공포·탐욕 지수는 24로 제시돼 시장이 극단적 공포 구간에 들어섰지만, 단기 회복을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위에서 안정되는 흐름과 함께 비트코인캐시가 560달러를 다시 회복하는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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