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공포가 극단으로 치닫는 지금의 급락은 단기 충격이 아니라 거시 유동성 전환을 앞둔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 신호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2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미국 증시 개장 직후 발생한 급락을 언급하며 “30분 만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00달러 하락했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에서 약 400억달러가 사라졌으며 최근 60분 동안 1억 2,5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이러한 변동성을 단기적 소음으로 규정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12월 18~19일 회의를 앞두고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2024년 7월과 2025년 1월 금리 인상 당시 각각 약 26%, 25%의 하락이 나타났던 사례처럼 일본 변수는 일시적 촉매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선택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 국채 규모가 약 9조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이를 모두 소화하기 어렵고, 연준은 금리 인상 지속과 유동성 공급이라는 선택지 앞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감바데요는 과거 사례를 들어 연준이 결국 유동성 공급을 선택해 왔으며, 이는 달러 공급 확대를 통해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환경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 수축도 바닥론의 근거로 제시됐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 수준에서 오랜 기간 50 아래에 머물며 기록적인 수축 국면을 보였고, 감바데요는 이를 “단일 사건이 아닌 연장된 블랙스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비트코인 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역사적으로 드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가 회복되는 흐름이 2020년 블랙스완 당시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현재 국면을 전통적 약세장으로 단정하지 않았다. 양적 긴축 종료 이후 유동성 환경이 과거 하락 사이클과 정반대에 놓여 있고, 위험 지표상 비트코인은 중립 하단 구간에 위치해 있어 역사적으로 3개월 후 가격이 더 높을 확률이 63%, 1년 후에는 8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 공포에 휩쓸릴 시점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전략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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