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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1억 달러 투척에 1.5달러 추락 공포...고래들 떠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22:00]

XRP, 11억 달러 투척에 1.5달러 추락 공포...고래들 떠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6 [22:00]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락하는 가운데,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까지 겹치며 엑스알피(XRP) 가격이 1.50달러까지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선을 내어주는 등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거세다. 이러한 급락세는 위험 선호 심리가 공포로 바뀌면서 단기간 내 유동성 경색을 불러왔으며 XRP 역시 독자적인 강세를 보이지 못한 채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휩쓸리고 있다. 주요 자산들이 심리적 지지선을 이탈하면서 매도 압력은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XRP 가격 약세는 최근 몇 주간 심화된 고래들의 물량 배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형 보유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1억 8,000만 XRP를 매도하며 공급 과잉을 유발했다. 이는 단순한 단기 대응이 아닌 전략적 이탈로 해석되며 고래들이 포지션을 정리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가격 반등 시도 때마다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도 XRP 가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시장은 단 한 시간 만에 230억 달러가 증발했고 24시간 동안 총 1,27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급격한 매도세 속에서 고래들이 물량을 쏟아내자 가격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으며 XRP는 그동안 지켜왔던 주요 지지선을 잃고 말았다. 반등 시도는 단발성에 그쳤고 시장은 공포 매도보다 공급 우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XRP는 일봉 차트상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하며 뚜렷한 약세 전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왼쪽 어깨 형성 이후 머리 부분에서의 상승세가 장기적인 수요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른쪽 어깨에서 매수세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며 매수 힘이 소진됐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넥라인 지지선인 1.95달러가 붕괴되면서 매도 압력이 급증했고 현재 XRP는 1.8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전 지지 구간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33을 기록하며 중립 이하에 머물러 있어 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래들의 매도세가 시장 전반의 약세와 맞물리면서 주요 구조가 붕괴된 점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은 1.50달러를 하락 목표치로 가리키고 있으며 이탈한 지지선을 확실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해당 가격대까지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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