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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본發 붕괴 위기에 개미들 패닉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23:20]

비트코인, 일본發 붕괴 위기에 개미들 패닉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6 [23:20]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본발 금리 인상 공포와 중국의 채굴 규제라는 악재가 겹치며, 중요 지지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장중 4% 하락하며 8만 6,000달러 선을 내줬다.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70명 중 90%에 달하는 63명이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단기 금리를 기존 0.50%에서 0.75%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과거 패턴을 경고했다. 통계적으로 지난 3월에는 23%, 7월에는 26%, 올해 1월에는 31%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본은 세계 최대 미국 부채 보유국으로 일본 금리가 상승하면 자본이 본국으로 회귀하며 달러 유동성이 감소한다. 이러한 달러 유동성 위축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 매도세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다. 11월 30일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비트코인은 8만 3,000달러까지 밀리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다.

 

현재 8만 6,000달러 하회 구간에서 추가로 20% 조정을 받을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6만 8,8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 대비 약 46% 하락한 수치다. 기술적 분석상 8만 6,000달러 붕괴는 추가 하락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 하락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은 중국의 채굴 규제 강화다. 시장 분석가 노리밋은 최근 중국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12월 들어 약 40만 대의 채굴 장비가 가동을 멈췄다고 지적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약 8% 급락했다. 노리밋은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은 채굴자들에게 즉각적인 수익 손실을 야기하며 운영비 충당이나 장비 이전을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매도 압력이 규제에 따른 일시적 공급 충격일 뿐 장기적인 약세장 전환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과거 중국이 채굴을 단속했을 때도 채굴자 이탈과 해시레이트 하락, 가격 변동성을 거쳐 네트워크가 재정비된 후 상승세로 전환한 전례가 있다. 이번 사태 역시 수요 감소가 아닌 외부 요인에 따른 단기적 진통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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