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최근 하락 흐름을 이어간 상황에서도 기술적 수렴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도지코인의 단기 급변동 가능성이 동시에 열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에릭 크립토(Erick Crypt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가격이 강하게 압축되고 있다며 하방 이탈과 기술적 반등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모두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락 삼각형 구조 속에서 약 0.136달러 부근에 뚜렷한 수평 지지선이 형성돼 있으며, 가격이 꼭짓점 구간으로 밀집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가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크립토는 0.13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면 단기 안도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소음이 아니라 돌파를 거래하라”고 조언하며, 방향성 선택이 임박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분석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 국면과 맞물려 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지지선이던 10만달러 아래로 밀린 이후 약 한 달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 이 기간 두 종의 도지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지만, 기관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었고 성과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거시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유동성 축소와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동시에 부각됐다. 이는 도지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전반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른 분석가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크립토시크(CryptoCeek)는 도지코인이 “전형적인 밈코인 갈림길”에 서 있다며, 0.13달러 아래에서 가격이 고착되면 0.10달러 재시험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0.14달러를 회복할 경우 이는 베어 트랩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0.19달러까지의 강한 숏 스퀴즈가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스터(Master)는 0.08~0.10달러 구간을 하단 시나리오로 제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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