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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美 실업률 악재에서도 부활...개미들은 '매수' 선택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06:20]

암호화폐, 美 실업률 악재에서도 부활...개미들은 '매수' 선택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7 [06:2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미국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인 4.6%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뚜렷해지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 후 반등세를 모색하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8만 7,1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월요일 오전 한때 8만 5,000달러 인근까지 밀렸던 것에 비해 소폭 회복된 수치다. 반면 이더리움은 3,000달러 선이 붕괴된 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일 대비 3.5% 하락한 2,9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 내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하기 전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견고하다. 디크립트 모회사 다스탄 산하의 예측 시장 플랫폼 미리어드(Myriad)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이 6자리 가격대인 10만 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69%로 점치며 상승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가격 등락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10월과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발표한 직후 발생했는데 11월 실업률은 4.6%로 9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12일 종료된 43일간의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1월에는 헬스케어와 건설 부문 호조로 일자리가 6만 4,000개 증가했으나 10월에는 10만 5,000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의 선임 통화 이코노미스트 리 하드먼(Lee Hardman)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인용해 연방준비제도가 2026년에 수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드먼은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2.5% 미만으로 떨어진 뒤 2027년 연준 목표치인 2.0%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연준이 내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호재로 작용해왔으며 투자자들은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질 때 비트코인을 대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글로벌 유동성 여건을 개선하여 해외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와 같은 달러 표시 위험 자산의 매력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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