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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고래, 1년 침묵 종료...그다음 남긴 메시지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10:33]

코인베이스 고래, 1년 침묵 종료...그다음 남긴 메시지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17 [10:33]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코인베이스와 연계된 시바이누(Shiba Inu, SHIB) 고래 지갑이 1년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움직이면서 장기간 하락으로 지친 시장에 묘한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지갑 주소 ‘0x1b1’이 코인베이스 핫월렛에서 535억 9,180만 5,991SHIB를 전송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약 41만 5,000달러 규모로, 이번 거래는 신규 매집이 아니라 과거 대규모 이동 이력이 있는 주소의 재등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소는 약 3년 전부터 코인베이스 입출금 주소와 여러 차례 상호작용하며 18억SHIB에서 최대 1,094억SHIB에 이르는 대규모 이동을 반복했다. 1년 전에는 436억SHIB와 91억SHIB를 코인베이스 예치 주소로 보내며 활동을 멈췄고, 이후 온체인 상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등장했다.

 

이 같은 고래의 복귀는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2025년 내내 반등 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하락 조정을 이어온 흐름과 맞물린다. 연초 0.00002달러를 웃돌던 가격은 1월과 2월을 거치며 급격히 밀렸고, 봄에는 0.000012달러에서 0.000015달러 구간까지 후퇴했다. 10월에는 단기간에 0.00001달러 지지선을 잃는 결정적 하락이 발생한 뒤 연중 하단 영역에서 압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고래 움직임은 강세 신호라기보다 피로 누적 국면에서 나타난 변화로 해석된다. 장기간 가격 하락과 거래 참여 감소 이후 나타나는 대규모 주소의 재가동은 과거에도 공격적 재분배 또는 최악의 국면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대형 참여자의 포지셔닝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송이 단기 방향성을 단정짓기보다는, 장기간 조정 국면의 말미에서 나타난 구조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바이누의 가격 흐름이 바닥 다지기 단계에 접어들었는지, 혹은 추가 변동성을 앞둔 재편 과정인지는 향후 온체인 움직임과 거래소 내 유동성 변화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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