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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도 소용없다...ETF 심사 착수에도 비트코인 '침묵'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20:20]

블랙록도 소용없다...ETF 심사 착수에도 비트코인 '침묵'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7 [20:20]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블랙록의 비트코인(Bitcoin, BTC) 프리미엄 인컴 ETF가 미 규제 문턱을 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진입했지만, 시장은 승인 기대보다 거시 변수와 수급 부담을 더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나스닥이 제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iShares Bitcoin Premium Income ETF) 상장·거래 신청에 대해 승인 또는 불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 위원회는 해당 규칙 변경안이 제기하는 법적·정책적 쟁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과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에 투자하면서, IBIT 또는 비트코인 현물 ETP를 추종하는 지수에 대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나스닥은 이를 원자재 기반 신탁 증권에 적용되는 일반 상장 기준에 따라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앞서 미국 정부 셧다운 기간 동안 이 ETF는 한 차례 심사가 지연됐다. 일반 상장 기준이 패시브 상품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액티브 운용과 장외 옵션 보유 가능성이 문제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나스닥은 해당 상품이 다른 요건은 충족한다고 판단해 규칙 5711(d) 적용을 요청했고, 위원회는 관련 규정 개정도 승인한 상태다. 위원회는 12월 31일까지 승인, 불허 또는 추가 심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제도권 진전과 달리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더 포페는 하위 시간 프레임 기준으로 비트코인 하락 추세가 아직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상단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8만달러대 재시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주 거시 이벤트가 많아 변동성 테스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말 세금 손실 실현과 최대 200억달러 규모로 거론되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환매 가능성, 미결제 약정 감소 등이 겹치며 단기 수급 환경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블랙록 상품의 규제 절차 진전은 중장기적으로 의미가 있지만, 단기 시장 방향은 거시 변수와 유동성 흐름이 좌우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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