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를 포함한 밈코인 시장이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발생한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몰렸다. 미국 나스닥 100 선물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4억 6,5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롱 포지션이 전체 청산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이틀간 숏 포지션이 주로 청산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밈코인(Meme coin) 대표 주자인 시바이누는 지난 24시간 동안 5%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 약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바이누는 2026년 초 개를 테마로 한 토큰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4일 연속 급등하며 1월 5일 0.00001017달러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시바이누는 24시간 전 대비 4.96% 하락한 0.00000896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26.69%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 또한 급감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24시간 거래량은 53.33% 폭락한 1억 9,467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은 시장 내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을 반영하는데 이번 거래량 급감은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위축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2025년 말 매도세 이후 유동성이 얇아진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2026년 초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요는 약화되고 있으며 얇은 유동성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는 지난 12월 최저치를 기록했던 밈코인 시장 점유율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밈코인 시장의 지배력이 회복되면서 다시 한번 토큰 가격이 급등하는 대규모 밈코인 시즌이 도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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