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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L 노드 45% 강제 퇴출..."업데이트 안 하면 끝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05:20]

XRPL 노드 45% 강제 퇴출..."업데이트 안 하면 끝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9 [05:20]
리플(XRP)

▲ 엑스알피(XRP)

 

XRP 레저(XRP Ledger, XRPL) 네트워크 노드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미비로 강제 차단될 위기에 처하며 생태계 대청소를 예고하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L 검증인 벳(Vet)은 전체 노드의 약 45%가 구버전 리플드(rippled)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고 있어 수정 차단(amendment-blocked) 상태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해당 노드들은 즉시 업데이트하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에서 연결이 끊어지게 되며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리플드 2.6.2 버전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에 놓여 있다.

 

현재 노드 분포 데이터를 살펴보면 리플드 3.0.0 버전이 35%, 2.6.2 버전이 20%를 차지하며 최신 버전 채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노드가 구형 빌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2.6.1이나 2.5.1 등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구버전 노드들의 비중이 전체의 45%에 달해 이번 강제 차단 조치가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벳은 이번 조치가 네트워크의 활성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XRPL 자체의 안정성과 기능은 문제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단되는 노드들은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서 제외될 뿐 전체 시스템이 멈추거나 붕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다. XRP 커뮤니티의 저명한 인물인 크립토 에리(Crypto Eri)는 이번 사태를 두고 "오래전부터 필요했던 조치이다. 이번 조치는 낙후된 인프라를 정리하는 긍정적인 신호이다"라고 주장했다. 벳도 크립토 에리의 견해에 동의하며, 영향을 받은 노드 운영자라도 간단한 업데이트 절차만 거치면 몇 분 안에 네트워크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엑스스펜스(Xspence LTD)의 설립자 핸디 앤디(Handy Andy)는 45%라는 수치가 결코 적지 않다며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벳은 대규모 노드를 운영하던 탑 노드(Top Node)와 같은 주요 운영자가 검증인 업데이트 실패로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과정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실제 서비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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