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요 지지선인 1.82달러와 저항선인 2.0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힌 채,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 기준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33억 1,0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이는 전날 35억 2,000만 달러에서 더욱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10월 플래시 크래시 이전 83억 6,000만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활력이 크게 저하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수요일 하루에만 1,8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전날 85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순유입액이 10억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관 자금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개인 투자심리 위축을 상쇄하지 못해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하락 압력을 강하게 가리키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2.17달러를 비롯해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어 약세 구조가 견고하다. 일봉 차트상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매도 신호를 유지 중이며, 붉은색 히스토그램이 확장되고 있어 매도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5 부근에서 머물며 과매도 진입 직전의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는 만약 RSI가 추가 하락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할 경우, XRP가 1.82달러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 4월 저점인 1.61달러까지 약 14%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1.82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2.00달러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진정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50일 EMA인 2.17달러를 탈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이 개인 투자자들의 미결제 약정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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