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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달러 깨진 XRP, 피터 브랜트 경고대로 0.4달러 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9 [06:59]

1.93달러 깨진 XRP, 피터 브랜트 경고대로 0.4달러 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9 [06:59]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덮친 대규모 청산 사태와 기술적 지지선 붕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1.81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 비트코인(BTC) 급락이 촉발한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와 알트코인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XRP는 시장 평균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8% 하락한 1.81달러를 기록해 암호화폐 시장 전체 하락률인 0.98%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3.4% 하락하며 8만 7,000달러 선을 내주자 5억 8,4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87%가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에 집중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 투매 도미노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락의 기술적 트리거는 11월부터 견고하게 유지되던 1.93달러 지지선의 붕괴였다. 현재 XRP 가격은 7일 단순이동평균(SMA)인 1.96달러와 30일 SMA인 2.07달러를 모두 하회하고 있으며, 14일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4.2를 기록해 중립 이하의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 유명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1.73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이중 천장형 패턴이 완성되어 0.4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소각과 유통량 증가가 상충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리플사의 에스크로 소각 가속화로 올해 유통량은 45% 감소했으나, 12월 들어 거래소 내 XRP 보유량은 오히려 12% 증가했다. 이는 장기적인 희소성 가치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대기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해 즉각적인 가격 저항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된 레버리지 또한 리스크 요인이다. 전체 암호화폐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3% 증가한 8,020억 달러를 기록해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높은 레버리지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공포·탐욕 지수가 22인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무르면서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

 

결국 XRP의 단기 향방은 오늘 중 1.93달러 저항선을 재탈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전문가들은 리플 레저의 효율성 업그레이드 호재보다 당장의 하방 압력이 더 거센 상황이라며, 1.93달러 회복에 실패할 경우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73달러까지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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