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가 시장 전체 하락보다 더 크게 밀린 배경에는 비트코인 급변동이 만든 청산 연쇄, 핵심 지지선 붕괴, 그리고 공포 장세 속 알트코인 외면이 겹친 ‘삼중 압박’이 자리하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24시간 동안 3.5% 하락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1.15%)을 크게 밑돌았다. 시장은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 21 수준의 ‘공포 국면’이 이어지며, 자금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쪽으로 쏠리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번 약세의 직접적인 방아쇠는 비트코인(BTC)의 변동성 확산이다. 12월 18일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구간을 시험한 뒤 급반전하면서 약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알트코인 전반으로 번지며 아발란체도 동반 하락했다. 당시 전체 암호화폐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7,550억 달러로 제시돼, 높은 레버리지가 하락폭을 키운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가격 흐름은 기술적으로도 꺾였다. 아발란체는 핵심 피벗 지지선 11.67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7일 단순이동평균(SMA) 12.48달러도 하회했다. 상대강도지수(RSI) 14는 31.93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0.10007로 약세 신호를 이어가며 매도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단기 지지선은 12월 18일 스윙 로우 11.30달러로 제시됐고, 저항선은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12.15달러로 언급됐다.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진전도 당장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원문은 아발란체가 기업용 서브넷(subnet) 확대에서 성과를 내며 80개 이상의 라이브 체인을 가동 중이고, 도요타(Toyota)·FIFA 관련 활용 사례를 내세웠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은 이런 뉴스보다 거시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도 공포 장세에서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결국 아발란체의 하락은 비트코인발 청산 도미노, 지지선 붕괴, 위험회피 심리가 한꺼번에 작동한 결과로 요약된다. 관전 포인트는 11.30달러 방어 여부와, 비트코인이 8만 3,000달러 위에서 안정을 되찾아 알트코인 출혈을 멈출 수 있는지다. 아발란체가 12.15달러 위로 일간 마감에 성공할 경우 단기 숨 고르기 여지는 열리지만, 실패할 경우 11달러 재시험 경계가 커질 수 있다는 흐름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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