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둔화 신호에 힘입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XRP, 리플)가 약세장 속에서도 단기 반등을 시도했지만, ETF 자금 이탈과 기술적 저항이 여전히 상단을 누르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8만 8,00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며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같은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ETH)은 2,900달러대를 회복했고, XRP는 1.82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반등의 촉매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전년 대비 CPI는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 3.1%를 밑돌았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6%로 추정치 3%를 하회했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완만하다는 신호에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고,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과도한 긴축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다만 자금 흐름은 엇갈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날 약 1억 6,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약 9,7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6거래일 연속 유출이 이어졌다. 누적 기준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은 125억 2,000만 달러, 순자산은 170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 반면 XRP 현물 ETF는 하루 약 3,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유입 10억 6,000만 달러, 순자산 11억 4,000만 달러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선 아래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4로 약세 모멘텀이 완화되는 신호를 보였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약세 영역에 머물러 있다.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모두 상단에 자리해 있어,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하락 추세선과 50일 EMA 회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RSI가 44로 개선되며 3,000달러 돌파를 노리지만, MACD 약세 신호와 하향 기울기의 이동평균선이 부담이다. XRP는 장중 3% 반등했으나 50·100·200일 EMA 아래에서 거래되며 구조적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ADX는 22로 완만한 추세 강도를 가리켰고, RSI는 37로 반등 여지를 남겼다. FX스트릿은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안도 랠리’ 성격의 반등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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