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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기관은 담고 개미는 떠났다… 엑스알피(XRP), 2달러 탈환 '동상이몽'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2달러 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라는 거시경제 호재와 XRP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s)로의 자금 유입이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 심화는 여전히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1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장중 한때 1.77달러까지 밀리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9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1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3.1%를 하회하자,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은 2달러 선 안착 여부가 단기적인 강세 흐름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관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지면서 XRP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하루에만 약 3,0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21셰어스(21Shares)가 각각 1,000만 달러, 프랭클린 템플턴이 7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11월 출시 이후 유출 없이 누적 유입액 10억 6,000만 달러를 기록 중인 ETF 시장의 활황은 엑스알피의 추세적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다.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상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금요일 기준 32억 1,000만 달러로, 전일 33억 1,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지난 7월 109억 4,000만 달러, 10월 플래시 크래시(폭락) 이전 83억 6,000만 달러에 달했던 미결제 약정 규모와 비교하면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전문가들은 미결제 약정의 꾸준한 증가 없이는 가격 회복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7을 기록하며 50 중립선을 향해 상승 중으로, 이는 단기적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2달러 저항선 돌파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다. 그러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음수 영역에 머물며 지난 월요일 이후 매도 신호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 추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인 추세 역시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모두 하향 곡선을르고 있어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엑스알피가 진정한 강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2달러 안착이 필요하며, 나아가 50일 EMA인 2.15달러와 200일 EMA인 2.42달러를 순차적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 저항선들을 뚫어낼 경우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 3달러를 향한 본격적인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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