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가 장기간 하락세 속에서도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신호가 시장에서 조심스럽게 읽히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24시간 동안 1.75% 상승해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 1.67%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SHIB는 최근 90일 동안 42.8% 하락했고, 연초 대비 낙폭은 66.76%에 달한다.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고래 지갑 움직임이다. 한 대형 보유자는 약 4,690억SHIB를 이틀간 OKX 거래소로 옮겼으며, 이는 약 364만 달러 규모다. 해당 고래는 SHIB 공급량의 16.4%를 보유한 인물로 알려졌지만, 이례적인 대규모 이동에도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됐다. 시장에서는 이미 약한 손들이 상당 부분 이탈한 상태여서, 추가 매도 충격이 제한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소각 이슈도 단기 심리를 자극했다. 12월 19일 하루 동안 SHIB 소각량이 2,160만 개로 급증하며 소각률이 391만% 넘게 치솟았다. 실제 유통 물량 감소 폭은 0.0037%에 불과했지만, 상징적인 소각 이벤트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거래 심리를 자극했다. 같은 시점 SHIB 거래량은 1억 9,500만 달러로 52.2% 증가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단기 안정 신호를 보였다. SHIB는 12월 19일 저점 0.000007009달러에서 반등해 0.00000742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79로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났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하락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종합하면 이번 SHIB의 상승은 고래 매도 우려에도 버틴 가격 흐름, 상징적 소각 이슈, 그리고 기술적 반발 매수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SHIB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93% 낮은 수준에 있고, 시장 전반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59%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반등의 지속성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시장에서는 0.0000075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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