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4월 가격대로 되돌아갔다...2026년 비트코인 랠리 타고 반등할 수 있을까
엑스알피가 연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2025년 4월 수준까지 밀리자,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시 0.50달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장중 1.84달러까지 하락해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해당 가격대를 다시 시험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최근 7일간 9.4% 떨어졌고, 14일 기준으로는 11.5%, 한 달 기준 13.7%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누적 낙폭은 21.4%에 달한다.
XRP의 부진은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과 맞물려 있다. 연초만 해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 합의라는 대형 호재로 강한 출발을 보였고, 7월에는 7년 만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 동력이 빠르게 약화되며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물 ETF 출범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올해 초 XRP 현물 ETF가 출시되며 상당한 자금 유입이 이어졌지만, 가격은 기대만큼 반응하지 못했다. 원문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 출시 직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고점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점을 함께 언급하며 XRP 역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흐름은 투자자 신뢰를 흔들고 있다. 약세가 이어질 경우 XRP가 1달러 선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면 다음 하단 목표로 0.50달러가 제시되고 있다. XRP가 마지막으로 0.50달러에서 거래됐던 시점은 2024년 11월 초였다.
다만 시각은 완전히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워처구루는 2026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2026년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재개될 경우, XRP 역시 그 흐름에 편승해 반등할 여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1.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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