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개월간 약세를 보였던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6년에는 기관 주도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온체인 자산 성장, 그리고 현물 ETF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엑스알피 레저(XRPL)의 기술적 완성도가 금융권의 실제 수요와 만나면서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알렉스 카치디는 2026년 엑스알피의 부활을 이끌 첫 번째 동력으로 대형 금융 기관과의 추가적인 시범 운영 파트너십을 꼽았다. 리플은 이미 유럽 은행 등과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규모가 큰 최소 두 건 이상의 메이저급 파트너십 발표가 예상된다. 성공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은 금융 기관들의 운영 효율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어, 엑스알피가 단순한 결제 수수료 지불 수단을 넘어 금융 기술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채택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두 번째 상승 동력은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2025년 초 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XRPL 내 토큰화 자산 규모는 현재 2억 1,3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가치 역시 3억 2,2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출시 직후 시가총액 13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수요를 입증했다. 금융권이 담보로 선호하는 미국 국채의 토큰화와 국경 간 결제를 돕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2026년에는 온체인 자산 가치가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주체의 변화 또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2026년에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대신,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식 발행이나 부채를 통해 코인을 매집하던 DAT 기업들은 시장 심리 악화로 인해 자금 유입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은퇴 자금이나 중개 계좌를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한 현물 ETF는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11월 말 출시된 XRP 현물 ETF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2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암호화폐 ETF 데뷔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초기 9개월간 부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성과다. 만약 이더리움 ETF처럼 후반부로 갈수록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는 패턴을 따른다면, 2026년 하반기에는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엑스알피 가격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요인은 존재한다. 금융 기관들과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엑스알피의 대량 전송이나 보유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수수료 지불 용도에 그칠지는 미지수다. 또한 자본 보유자들이 XRPL 대신 경쟁 블록체인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반적인 생태계 확장 속도와 기관들의 관심도를 고려할 때, 2026년은 엑스알피가 지난 부진을 씻고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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