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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엑스알피...2026년 승자는 누구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23:20]

비트코인 vs 엑스알피...2026년 승자는 누구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0 [23:20]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     ©

 

2026년을 앞두고 시장이 다시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안정성을 앞세운 비트코인과 반등 잠재력을 강조한 엑스알피가 서로 다른 투자 논리로 맞서고 있다.

 

12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와 비트코인(Bitcoin, BTC)은 모두 2025년 들어 부진한 흐름을 겪었지만, 내년을 향한 촉매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약 1조 7,000억 달러로 시장을 압도하는 반면, XRP는 약 1,160억 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아 더 큰 변동성과 상승 여지를 동시에 지닌 자산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의 강점은 압도적인 인지도와 제도권 수용 확대다. 더모틀리풀은 뱅가드(Vanguard)가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현물 ETF 접근을 허용하기로 한 결정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에 따라 약 5,000만 명의 고객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는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3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낮췄지만, 이는 여전히 현 시세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XRP의 투자 논리는 ‘성장성’에 있다. XRP는 수초 내 결제가 가능한 브리지 통화로서 국제 송금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리플이 구축해 온 리플넷(RippleNet) 생태계에는 전 세계 수백 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온디맨드 유동성 확대는 XRP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또 다른 촉매는 XRP 현물 ETF다. 지난해 11월 처음 승인된 XRP 현물 ETF는 아직 뚜렷한 자금 유입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상품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수요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작은 시가총액은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경우 가격 탄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조건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2026년을 앞둔 거시 환경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다시 ‘안전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고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시장 자금은 변동성이 큰 XRP보다는 비트코인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위험자산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선택지로서, 비트코인이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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