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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폭락 이후의 현실…시바이누, 부자 신화는 정말 끝난 걸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1 [17:59]

91% 폭락 이후의 현실…시바이누, 부자 신화는 정말 끝난 걸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1 [17:59]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a Inu, SHIB)를 둘러싼 ‘개미 부자 신화’가 다시 재현되기에는 구조적 제약이 크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2021년의 폭발적 상승이 만들어낸 기억은 여전히 강렬하지만, 당시와 같은 조건을 다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1년 강세장에서 초기 투자자들을 수백만 달러 자산가로 만들며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극적인 랠리 중 하나를 기록했다. 2020년 8월 출시 직후 소액으로 진입한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 ‘시바이누 신화’가 형성됐다.

 

그러나 2021년 10월 고점 이후 흐름은 정반대였다. 시바이누 가격은 정점 대비 91% 이상 하락했고, 다수 투자자가 현재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일부 투자자는 과거 영광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지만, 워처구루는 그 여정이 생각보다 훨씬 험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년 랠리의 핵심 촉매로 꼽히는 요인은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대규모 토큰 소각이다. 그는 전체 공급량의 절반을 전달받은 뒤 이 가운데 90%를 소각했고, 이로 인해 유통 물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매체는 이와 같은 대규모 소각 이벤트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팀이 새로운 소각 메커니즘을 준비 중이라는 언급은 있지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한계로는 실사용성 부족이 지목됐다. 시바이누는 전형적인 밈 코인으로, 수요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화제성과 커뮤니티 열기에 의존해 왔다. 레이어2 네트워크 시바리움 출시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 시바이누 생태계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 창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평가다.

 

공급 구조 역시 부담 요인이다. 시바이누의 총 공급량은 약 589조 개로, 과거처럼 소액 투자로 ‘인생 역전’을 기대하기에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르더라도,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내려면 훨씬 큰 자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워처구루는 향후 수요 확대와 강세장이 맞물릴 경우, 시바이누가 의미 있는 수익률을 제공할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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