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025년 고점 이후 조정 국면에서 연말을 맞이했지만, 과거 통계상 성급한 연말 매도가 오히려 더 큰 기회비용으로 돌아왔던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따.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12만 5,000달러 구간에서 정점을 형성한 뒤 8만 달러대 중반으로 밀리며 차익 실현 명분이 커진 상태다. 연초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유혹이 커질 수 있지만, 월별 수익률 데이터를 보면 단순한 계절적 판단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별 수익률 히트맵을 보면 1월은 평균 수익률 9.76%, 중간값 9.54%를 기록하며 통계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2월 역시 평균 14.3%로 양호했지만, 3월 중간값은 -2.19%로 다시 꺾이며 연초 강세가 고르지 않다는 점도 함께 드러난다. 핵심은 “1월은 항상 상승한다”가 아니라 “1월을 앞두고 매도한 쪽이 불리했던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실제로 1월이 약세였던 해도 존재한다. 2015년에는 -32.1%, 2018년에는 -28.1%, 2022년에는 -16.9% 하락했다. 다만 이 같은 사례는 1월 효과를 단정적으로 부정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참고 사례로 해석된다.
연말 구간의 특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1월 평균 수익률은 36.6%로 강했지만, 12월 중간값은 -2.68%로 나타났다. 연말 매도가 소음 속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세금, 포트폴리오 조정 등 실무적 이유로 매물이 출회된 뒤 공급 압력이 줄어들면, 연초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저항 속 반등이 나타나곤 했다.
최근 사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0년 1월 비트코인은 29.6% 상승했고, 2023년 1월에는 39.9% 급등했다. 2025년 역시 1월 초반에는 9.54% 상승 흐름을 보였다가 이후 변동성이 커졌다. 이는 연초 강세가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고점 대비 조정 이후 연말 매도에 나서는 전략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통계가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비트코인이 연중 고점에서 이미 내려온 상태로 새해를 맞을 경우, 위험은 너무 빨리 파는 데 있지 너무 늦게 파는 데만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과거 데이터는 연초를 앞둔 시장에서 성급한 이탈이 반복적으로 비용이 됐음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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