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남긴 상징적 메시지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Bitcoin, BTC) 매수 신호와 단기 변동성 논쟁에 불을 지폈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X(구 트위터)에 짧은 게시물을 올리며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암시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세일러가 공개한 ‘그린 도트가 오렌지 도트를 앞선다’는 표현과 함께 제시된 그래프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이력을 담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또 한 번의 매수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해석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세일러의 과거 행보가 있다. 그는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에 앞서 반복적으로 상징적 이미지나 짧은 문구를 사용해 신호를 던져왔다. 다만 직전 사례에서는 단순 매수뿐 아니라 배당 지급을 위한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이라는 추가 조치가 뒤따랐던 만큼, 이번에도 단일 시나리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 시장에서는 유동성 구간이 가격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부상했다. 기관 투자자의 신호가 나오면 실제 매수가 이뤄지기 전에도 포지션 조정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저항 구간 인근에서는 일부 트레이더가 노출을 줄이거나 헤지에 나서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 인근에 매도 주문과 유동성이 밀집된 상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마켓 메이커가 단기적으로 여러 유동성 클러스터를 시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상단에는 9만 달러 부근, 하단에는 8만 6,000달러에서 8만 4,000달러 구간에 대기 유동성이 형성돼 있으며, 대규모 매수 주체가 어느 지점에서 개입하느냐에 따라 가격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 수요가 약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최근 일부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여전히 상당한 보유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올해 자금 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재무 전략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역시 계속되고 있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수요 기반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결국 세일러의 메시지는 단기 가격 방향을 단정짓기보다는, 유동성 압력이 집중된 구간에서 기관의 의사결정이 시장 심리를 어떻게 자극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추가 매수든 다른 전략적 조치든, 스트래티지의 다음 행보가 비트코인 단기 흐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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