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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95달러는 왜 계속 넘지 못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6:15]

XRP, 1.95달러는 왜 계속 넘지 못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2 [16:15]
 XRP

▲ 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1.95달러 부근에서 연속적으로 밀리며 단기 구조가 무너졌고, 핵심 지지선 이탈 시 낙폭이 크게 열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다일간 이어진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며 1.93달러 지지 구간을 내줬고,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면서 매도 우위가 확인됐다. 이달 초 2.00달러를 잃은 이후 반등 시도는 번번이 힘을 받지 못했고, 시장 전반이 혼조인 가운데 XRP만 선택적으로 압박을 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XRP는 1.90~1.95달러 범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뒤, 미 증시 거래 시간대에 하단을 깨뜨렸다. 특히 13시(UTC) 전후로 가격이 1.897달러까지 밀릴 때 약 9,380만 개 토큰이 거래돼 최근 24시간 평균 대비 약 78%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이 움직임으로 기존 지지였던 1.93달러는 저항으로 전환됐다.

 

시간봉 기준으로는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며 모멘텀 지표가 되돌림 국면을 가리킨다. 단기 반등에도 거래량이 붙지 않아 추세 전환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고, 1.93달러를 신속히 회복하지 못하면 단기 바이어스는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는 평가다.

 

온체인 측면에서는 하단의 ‘공백’이 리스크로 지목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1.77달러 아래로는 실현 원가 기준 수요가 급격히 얇아지며, 다음 주요 지지로는 0.80달러 부근이 제시된다.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 대규모 매집이 이뤄졌던 가격대로, 중간 지지 붕괴 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당분간 관건은 1.90달러 방어와 1.93달러의 신속한 회복 여부다. 매수 유입이 동반된 상태에서 1.93달러를 되찾지 못하면, 1.77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로서는 반등을 주도할 확실한 수급 신호가 부족해, 매도세가 랠리를 통제하는 취약한 기술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편 미국 XRP 현물 ETF가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출시 후 지난주까지 약 12억 달러 규모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이 전했다. 

 

현재 가장 운융액이 큰 ETF는 카나리(Canary)의 XRP 현물 ETF로, 규모는 약 3억 3,500만 달러 수준이다. 21셰어스(2억 5,000만 달러)와 그레이스케일(2억 2,000만 달러)의 ETF가 그 다음 순위다. 다만 현물 ETF 자금 유입에도 XRP 가격은 고래 투자자 매도세와 시장 변동성에 따라 2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매체는 "XRP가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비트코인(BTC)과는 차별화된 내러티브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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