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하루 새 1% 넘게 밀리며 9만 달러 방어선이 흔들리자, 시장은 채굴자 매도 압력과 기술적 지지 붕괴, 공포 심리 확산이 동시에 겹친 ‘삼중 악재’에 시선을 고정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21% 하락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1.23% 내리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공포·탐욕 지수는 29로 ‘공포(Fear)’ 구간에 머물러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하락의 첫 번째 축은 채굴자 스트레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해시레이트가 4% 떨어지며 202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 약 1.3기가와트(GW) 규모 채굴 설비가 가동을 멈춘 데다 채굴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채굴자들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 물량을 내다파는 ‘카피출레이션(항복)’ 양상이 단기 매도 압력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전력 손익분기 비용은 1킬로와트시(kWh)당 0.077달러로 제시됐다.
기술적 흐름도 매수 심리를 눌렀다. BTC는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 2,067달러와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8만 9,494달러 아래로 내려서며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로 중립에 가깝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베어리시(하락) 크로스오버가 이어지고 있다고 원문은 전했다. 시장이 9만 달러를 지키지 못한 뒤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8만 6,000~8만 5,000달러 구간이 핵심 방어선으로 부상했고, 이 구간마저 종가 기준으로 깨질 경우 연쇄 청산 가능성이 거론됐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자금 이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문은 1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ETP 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120bp 줄였다고 적시했고, 개인 투자자와 기관 모두 ‘약세장 장기화’ 논쟁 속에 보수적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2만 5,000달러까지 80%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지만, 해당 관측은 논쟁적이라고 원문은 덧붙였다.
종합하면 비트코인의 오늘 하락은 채굴자발 유동성 매도, 지지선 붕괴에 따른 기술적 매물, 공포 심리와 ETF·ETP 자금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정리된다. 코인마켓캡은 다만 채굴자 카피출레이션 이후 6개월 수익 확률이 77%였다는 과거 통계를 함께 제시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24시간 동안 10.7% 늘어난 만큼 레버리지 부담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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