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2월 24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대표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은 0.1298달러로 24시간 기준 1.11% 하락했다. 시바이누(SHIB)는 0.000057121달러로 하루 새 0.53% 밀렸고, 주간 기준 낙폭은 9.61%에 달했다. 페페(PEPE)와 봉크(BONK), 플로키(FLOKI)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밈 코인이 주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락 폭은 중소형 밈 코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밈코어(MemeCore)는 주간 기준 15.83% 급락했고, 펏지펭귄(PENGU)은 12.33% 밀렸다. 오피셜 트럼프(TRUMP) 역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 사이 5% 넘는 조정을 받았다. 반면 피핀(PIPPIN)은 24시간 기준 31% 이상 급등하며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장 전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밈 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이 방향성을 잃은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은 가장 먼저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을 앞둔 차익 실현 수요, 신규 자금 유입 둔화, 커뮤니티 중심의 투기적 매수세 약화가 동시에 겹치며 상승 동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시장에서는 밈 코인이 뚜렷한 펀더멘털보다 유동성과 심리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현재와 같은 관망 장세에서는 반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주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들은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단기 매물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전망 역시 신중론이 앞선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추세가 안정돼야 밈 코인 시장에도 온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회복되거나 강력한 테마성 재료가 등장할 경우, 일부 밈 코인에서 국지적인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선별적 접근’과 ‘변동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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