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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시바이누 동반 약세…밈 코인, 왜 연말에도 반등하지 못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07:15]

도지코인·시바이누 동반 약세…밈 코인, 왜 연말에도 반등하지 못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4 [07:15]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연말 랠리를 기대했던 밈 코인 시장이 되레 깊은 조정 국면에 빠지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식고 있다. 일부 종목에서 장중 반등이 포착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매도 우위가 뚜렷해 ‘약세장의 관성’이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12월 24일 오전 7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대표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은 0.1298달러로 24시간 기준 1.11% 하락했다. 시바이누(SHIB)는 0.000057121달러로 하루 새 0.53% 밀렸고, 주간 기준 낙폭은 9.61%에 달했다. 페페(PEPE)와 봉크(BONK), 플로키(FLOKI)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밈 코인이 주간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락 폭은 중소형 밈 코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밈코어(MemeCore)는 주간 기준 15.83% 급락했고, 펏지펭귄(PENGU)은 12.33% 밀렸다. 오피셜 트럼프(TRUMP) 역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 사이 5% 넘는 조정을 받았다. 반면 피핀(PIPPIN)은 24시간 기준 31% 이상 급등하며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장 전체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밈 코인 약세가 이어지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이 방향성을 잃은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은 가장 먼저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연말을 앞둔 차익 실현 수요, 신규 자금 유입 둔화, 커뮤니티 중심의 투기적 매수세 약화가 동시에 겹치며 상승 동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시장에서는 밈 코인이 뚜렷한 펀더멘털보다 유동성과 심리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현재와 같은 관망 장세에서는 반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주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들은 기술적 반등이 나오더라도 단기 매물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전망 역시 신중론이 앞선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추세가 안정돼야 밈 코인 시장에도 온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회복되거나 강력한 테마성 재료가 등장할 경우, 일부 밈 코인에서 국지적인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선별적 접근’과 ‘변동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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