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강도 채굴 규제로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은 가운데,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4만 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갑작스러운 채굴 중단 사태가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미스터 크립토 웨일(Mr. Crypto Whale)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중국 내 채굴 규제 강화를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면서 12월에만 약 40만 대의 채굴기가 가동을 멈췄으며, 이 여파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약 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이러한 강제적인 가동 중단이 채굴자들에게 심각한 현금 흐름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익 창출이 중단된 상황에서 장비 이전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채굴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BTC를 시장에 내다 팔면서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미스터 크립토 웨일은 이번 사태를 정책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충격으로 해석하며 장기적인 비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과거에도 중국의 채굴 단속 직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가 네트워크가 이를 소화하며 회복했던 패턴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술적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현재 위험한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을 하향 이탈할 때마다 평균 60%의 폭락을 기록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현재 거래 중인 8만 7,930달러가 핵심 지지선인 8만 6,738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가격은 4만 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시장의 향방은 중국발 매도 충격을 흡수하며 8만 6,000달러 선을 방어하느냐에 달려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속에서 비트코인이 기술적 지지선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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