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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연준·AI 폭탄 겹쳤다...2026년 비트코인 시험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02:00]

트럼프·연준·AI 폭탄 겹쳤다...2026년 비트코인 시험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6 [02:00]
가상자산

▲ 가상자산  

 

2026년 세계 경제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들이 공개 토론에서 한꺼번에 드러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역시 거시 흐름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가 힘을 얻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연말 특집으로 공개한 트럼포노믹스 팟캐스트에서는 2026년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핵심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무역과 관세, 안보, 인공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 중국, 미국 경제 전반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암호화폐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적 변수들이 여럿 제시됐다.

 

가장 중대한 변수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문제가 꼽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톰 오를릭은 2026년 5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대통령이 새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달러와 미 국채 시장의 신뢰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한 시장 신뢰의 핵심 기반”이라며, 신뢰 붕괴 시 달러 지위 자체가 의문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산업을 둘러싼 거품 가능성도 주요 경고로 제시됐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은 현재 인공지능 관련 주식 흐름이 닷컴 버블과 19세기 철도 붐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간 수억 명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실제 수익 구조는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2026년에는 인공지능 테마 전반에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조정은 위험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동시에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관세의 실물 경제 전이 역시 2026년 초 본격화될 변수로 거론됐다. 오를릭은 2025년 동안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와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났지만, 2026년 초에는 매장 가격 상승과 기업 마진 압박, 주식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되며, 이는 전반적인 위험 자산 선호를 억누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달러 안정성과 정치적 역학도 긴장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교착 국면이 심화될 경우, 행정부가 연준을 영향력 행사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미 국채 시장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약화와 함께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대안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재평가될 여지도 동시에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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