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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트럼프 한마디에 190억 달러 증발...롱 대청산, 진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08:05]

암호화폐, 트럼프 한마디에 190억 달러 증발...롱 대청산, 진짜 이유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6 [08:05]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2025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이 85조 7,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등 거시적 충격으로 인해 1,500억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되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청산 데이터 추적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누적 거래량이 약 85조 7,000억 달러, 일평균 거래량은 2,6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Binance)는 약 25조 900억 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9.3%를 차지해 100달러가 거래될 때마다 약 30달러가 바이낸스를 거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케이엑스(OKX), 바이비트(Bybit), 비트겟(Bitget)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각각 연간 8조 2,000억 달러에서 10조 8,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4개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약 62.3%에 달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 등 제도권 상품 확장에 힘입어 2024년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미결제 약정에서 바이낸스를 추월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시장 구조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고레버리지 투기판에서 기관 헤지 및 ETF 기반의 복합적인 형태로 진화했으나 이에 따른 리스크 또한 복잡해졌다. 코인글래스는 레버리지 체인이 깊어지고 포지션 간 상호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극단적인 사건 발생 시 마진 메커니즘과 청산 규칙에 전례 없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가해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은 1분기 디레버리징 영향으로 약 870억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0월 7일 사상 최고치인 2,359억 달러를 경신했다. 이후 4분기 초 발생한 급격한 조정으로 7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으나 연말 기준 미결제 약정은 1,451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마감했다.

 

올해 가장 큰 충격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를 발표한 10월 초에 발생했다. 코인글래스는 2025년 총 강제 청산 규모를 약 1,500억 달러로 추산했는데 특히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19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집중되었으며 이 중 85%에서 90%가 상승에 배팅한 롱 포지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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