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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하락, 보안 공포 탓일까 기술적 붕괴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10:24]

솔라나 하락, 보안 공포 탓일까 기술적 붕괴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6 [10:24]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솔라나(SOL)/AI 생성 이미지     ©

 

연말을 앞둔 얇은 유동성 속에서 보안 공포와 생태계 경쟁,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동시에 겹치며 솔라나(SOL)가 하루 만에 시장 평균보다 더 큰 조정을 받았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6% 하락한 120.11달러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약 0.8% 하락에 그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하회했다.

 

가장 직접적인 충격은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해킹 사태다.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600만 달러 이상이 탈취되며 솔라나를 포함해 여러 주요 자산이 영향을 받았다. 네트워크 자체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지갑 보안과 셀프 커스터디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 결과 단기 매매가 급증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동시에 경쟁 생태계의 존재감 부각도 심리를 압박했다. 최근 BNB 체인이 일일 활성 지갑 수에서 솔라나를 앞지르며, ‘고활동 레이어1’이라는 솔라나의 대표적 내러티브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도권 채택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 시선이 분산된 점도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흐름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 솔라나는 123.6달러 부근의 핵심 피보나치 되돌림 지지선을 하향 이탈했고,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5선으로 아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구조적으로는 상승 쐐기 패턴이 무효화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117달러대 스윙 저점이 단기 방어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합하면 이번 하락은 단일 악재라기보다 보안 이슈로 촉발된 공포, 경쟁 네트워크 부각,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맞물린 결과다. 일부 기관 자금 유입 신호가 관측되고 있지만, 연말 장세 특유의 얇은 유동성 속에서 123.6달러 회복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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