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연계 코인 WLFI, 약세장 속 급등…지속될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20:18]

트럼프 연계 코인 WLFI, 약세장 속 급등…지속될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6 [20:18]
도널드 트럼프,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계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약세장 속에서도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암호화폐 가운데 하루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WLFI는 24시간 동안 5.7% 상승했고,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8.3% 올랐다. 다만 기간을 넓혀 보면 14일 기준 3.1% 하락, 한 달 기준 13.5% 하락하며 중기 흐름은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로는 WLFI 생태계의 핵심 스테이블코인인 USD1의 급성장이 꼽힌다. USD1의 시가총액이 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수년간 빠르게 성장해왔고, 리플 등 주요 프로젝트들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바이낸스가 추진 중인 ‘USD1 부스트 프로그램’이 투자자 관심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프로그램은 USD1 보유자의 보상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 전반의 환경은 WLFI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8만 9,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키지 못하고 있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대규모 조정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WLFI 역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심리 측면에서도 경계 신호가 뚜렷하다.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있고, 일부 자금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져나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는 단기 급등한 자산일수록 매도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결국 WLFI의 반등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스테이블코인 성장세가 실제 수요 확대와 생태계 확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당분간은 비트코인 흐름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